신안그룹 리베라CC, 가족·이웃·소통·나눔을 주제로 ‘벚꽃 축제 행사’ 개최

2016-04-11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대한민국 레저명문 기업으로 꼽히는 신안그룹이 운영하는 리베라CC가 지난 9일 골프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가족, 이웃, 소통, 나눔을 주제로 대대적인 벚꽃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리베라CC는 대한민국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것으로 유명한 골프장으로 골프장 입구에서 클럽하우스에 이르는 2km의 벚꽃 길은 그야말로 흐드러지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리베라CC 측은 ‘이웃과 함께 하는 리베라CC 벚꽃 축제’ 라는 타이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 째로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서울 등의 각지에서 모여든 3만여 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진입로에서 이어지는 벚꽃 길은 물론 골프 코스까지 전면 일반인에게 개방한 ‘리베라CC 벚꽃 축제’는 철쭉, 모란, 팬지 등 봄꽃들과 벚꽃이 어우러져 상춘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줬다.
 
이와 함께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풍성한 먹을거리가 준비된 이번 축제에서 사람들은 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골프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이날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은 봄꽃이 만발한 골프장의 초록 잔디 위를 뛰어다니고 벙커에서 모래 놀이를 하는가 하면 페어웨이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 장소를 찾아 게임을 즐기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골프체험, 카트 운전 체험,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 역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어린이들은 잔디 위에서 공을 쳐보며 처음으로 골프의 매력을 느껴보고, 1km에 이르는 코스를 카트를 운전하고 달리면서 신나게 웃고 떠들었다.
 
시민들은 만발한 벚꽃과 한껏 피어오른 봄꽃들을 보면서 푸른 잔디를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 그리고 페어웨이 곳곳에는 텐트와 돗자리를 펼쳐놓고 앉아 가족 단위로 봄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 보물찾기, 가족과 함께 하는 물풍선 놀이, 슈퍼히어로를 찾아라 등 42개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노래자랑은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푸른 잔디와 벚꽃위로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반짝이고, 모두가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관계자는 “주말 하루 동안의 골프장 영업 중단에 대한 비용과 잔디 복구, 행사 진행 비용 등으로 5억 원 이상이 들었다”면서 “이번 ‘벚꽃 축제’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의의와 함께 골프장의 우수한 조경과 환경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중한 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관계 관청과 지역주민이 함께 협력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에 리베라CC의 이번 ‘벚꽃 축제’는 지역 주민들 10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는가 하면 ‘자신들만의 공간’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골프장 회원들도 기꺼이 행사를 위해 상품을 후원하는 등 기업과 지역 주민, 골프회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이자 나눔의 한마당이 됐다.
 
신안그룹의 25개 계열사도 참여해 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한편, 500명의 인원이 자발적으로 행사요원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신안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5곳, 호텔 3곳, 사계절 종합리조트인 웰리힐리파크의 주방장이 총 출동해 각 사업장의 대표 메뉴와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는 먹을거리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 계층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개최한 신안그룹은 건설을 모태로 1960년 창립해 현재 건설, 레저, 제조, 금융 부문으로 모두 25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은 1992년 순석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벚꽃축제와 9월 그린 나눔 한마당에 이어 이번 벚꽃 축제까지 성황리에 치른 리베라CC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2차례씩 골프장 개방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정을 나누며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