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폭 넓은 의견 수렴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시민의 교통불편을 줄이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위해, 시민·모범 운전자·지역경찰 등을 상대로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교통안전시설물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 결과 신호체계, 도로구조, 중분대 등의 순으로 개선 요구가 많았으며, 특히 광교중앙로사거리가 좌회전차량 증가(법원→경기도청역)로 출·퇴근시 상습 정체현상이 발생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계에서는 상당기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정체현상의 원인을 분석하였고, 통행량에 비해 차로수 불균등이 주요원인인 것을 발견하고, 광교중앙로 350m 구간에 1차선 증설 및 좌회전 차선을 신설하는 한편, 출·퇴근시 정체가 발생하는 경기도청역(법원→경기도청역)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대기차로 1개를 추가하여 2개 차로로 운영하게 됐다.
이 결과 출·퇴근시간대 좌회전 차량의 교차로 통과율이 2주기에서 1주기로 모두 통과할 수 있어 정체현상이 완전히 해소됨은 물론, 같은 구간의 컨밴션센터사거리도 직진과 좌회전 대기차로가 분리되어 빈번히 발생되었던 후미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육교에 가려 도내에서 단속건수가 제일 많았던 법원지하차도 초입 육교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의 위치(광교중앙로4R→법원)를 멀리서도 운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형 알림 표지판(4m*1.2m)을 설치함으로써 함정단속이라는 오명을 벗어면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모처럼 시민을 위한 경찰행정을 펼쳤다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제보는 물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즉시 교통현장에 반영하는 한편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거나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도로의 교통시설물을 하나하나 파악해 지자체로 하여금 설치·보완·보수 토록 요청, 안전한 수원 만들기에 앞장서는 교통정책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