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무기한 연기됐던 한국과 쿠웨이트전 쿠웨이트의 몰수승 확정

2016-04-07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쿠웨이트 징계를 확정 발표하며 한국과 라오스전 몰수패를 확정 지었다.

FIFA7(이하 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쿠웨이트에 대한 징계를 확정 발표와 동시에 한국과 쿠웨이트의 월드컵 2차 예선 8차전 결과를 한국의 3-0 몰수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쿠웨이트 축구 협회에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규정 위반으로 각 경기당 15000천 스위스 프랑, 우리 돈 1800만 원의 벌금을 내도록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쿠웨이트는 정부가 체육 단체에 행정 개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해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축구 협회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FFIA는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자 쿠웨이트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정지시켰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도 무기한 연기했다.
 
또 징계위원회는 쿠웨이트의 몰수패를 확정하며 한국전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와 라오스전 역시 몰수 패를 결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쿠웨이트전 몰수승 추가에 따른 시드 변화는 없어 2번 시드에 그대로 남게 됐다.
 
한국대표팀의 랭킹포인트가 이란(672), 호주(601)에 미치지 못해 오는 7일 발표될 4FIFA 랭킹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오는 12일 예정된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일본(577)과 함께 2번에 속해 조를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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