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 만에 첫 안타 기록···이대호 결장

2016-04-07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터트렸지만 동갑내기 친구이대호와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추신수는 7(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1호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회 유격수 앞 땅볼로 첫 번째 타석에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1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팀 동료인 프린스 필더의 우월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 아웃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이대호는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대타와 선발로 출전해 많은 기회를 얻는 듯했으나 이날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백업인 이대호와 달리 5타수 1안타로 무난한 경기를 치렀다.
 
한편 텍사스는 4-5로 추격한 9회 초 대량 5점을 뽑아내 9-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시애틀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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