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농협회장 부정선거 본격 수사…관련자 구속 등
2016-04-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검찰이 제23대 농협중앙회장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지난 6일 “농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덕규 후보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최덕규 후보는 지난 1월 12일 치러진 농협 회장 선거에서 김병원(현 농협회장)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보내라고 지시한 혐의로 알려진다. 검찰은 당시 선거 부정에 김병원 후보가 개입했는지 여부 역시 조사하고 이ᅟᅡᆻ다.
아울러 검찰은 최덕규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선거캠프 관계자 김모씨와 모 대학교 교수 이모씨에 대해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현재 김씨는 구속됐지만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교수 이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