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이둘희·최홍만·아오르꺼러 모두 1라운드 안에 끝난다”
2016-04-06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권아솔 선수와 이둘희 선수의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ROAD FC는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ROAD FC 오피셜 압구정 짐에서 오는 16일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0 IN CHINA’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둘희 선수와 권아솔 선수는 오는 5월 14일 XIAOMI ROAD FC 031 경기를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둘희 선수는 권아솔 선수의 도발을 거절해왔는데 이번 경기에 임한 이유에 대해 “열 번 찍히다 보니 넘어갔다”라고 간단히 참가 이유에 대해 전했다.
두 선수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많은 혈전을 펼치는데 상대에 대한 감정과 경기를 앞둔 심정에 대해 이둘희 선수는 “대회사에서 오퍼를 주고 그러다 보니 원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불편한 관계에서 하고 싶지 않다 5월 경기가 빨리 다가와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권아솔 선수는 “저 돼지(이둘희)가 가식적인 걸 안다. 격투기 선수가 돈을 못 버니라는 인터뷰를 한 걸 봤는데 지금은 ROAD FC에서 돈도 많이 주고 있다.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제가 가르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선배들에게 욕보이는 발언인 것 같다. 핑계가 많은 선수인데 1라운드 안에 죽여버리겠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라이트급인 권아솔과 미들급인 이둘희가 무제한급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에 관해 두 선수 모두 체급 차이가 있는데 무제한급으로 경기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이둘희 선수 “본인이 먼저 체중을 찍어서 인증을 했고 그냥 살 빼지 말고 평소대로 붙어라 라는 주위 조언과 (권아솔선수가) 개체에 실패할까 봐 이렇게 했다”라고 도발했다.
권아설 선수는 “저 돼지(이둘희 선수)는 관심 없고 아오르꺼 선수와 붙고 싶다. 이 선수를 1라운드만에 끝내 버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오르꺼에 대해 “재훈이 복수는 재훈이가 하고 최홍만 선수는 아오르꺼러에게 10초 안에 질 거라고 생각한다. 홍만이 형도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 나보다 돈 몇 배 더 받는 게 이해가 안돼고 (내가) 가운데에 앉아서 해야 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최홍만 선수를 도발했다.
특히 권아솔 선수는 “아오르꺼러랑 붙는 데 홍만이 형이랑 못 붙겠습니까”라며 글러브를 최홍만에게 던지자 최홍만 선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권아솔은 책상을 뒤엎으며 “붙자”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아오르꺼에게 최홍만 선수가 질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권아솔은 “최홍만 선수 경기력 다 봤잖아요. 격투기 이용해서 돈 벌려고 하는 게 솔직히 맘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한번 붙겠다”라고 전했다.
코너 맥거리너 짝퉁이라는 의견에 대해 권아솔 선수는 “맥그리거는 실력이나 여러 면에서 저에게 안된다는 점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다음 대회에서 붙고 싶고 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 권아솔 선수는 “5월 달에 시합하니깐 연말에는 아오르꺼나 최홍만 두 선수 중 한 명과 붙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둘희 선수는 마지막으로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고 권아솔 선수는 “(이둘희 선수와의 경기는) 지나가는 경기고 아오르꺼러와 최홍만과 붙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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