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 주변 자연친화적 관광명소 조성

2016-04-06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 아중호수 주변을 자연친화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

전주시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아중호수에 생태산책로를 조성하고, 소통광장과 가족숲, 주차장, 야외무대 등을 갖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중호수를 동부권의 아중호수와 인근 기린봉의 고유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남부권 한옥마을과 북부권 덕진공원·생태동물원 등과 함께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중호수를 걸으며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중호수 수변공원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아중호수 및 인근 기린봉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공간, 휴식공간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쉼터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자연 친화적인 경관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는 한옥마을로 편중된 관광객 동선을 아중호수 등 동부권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아중호수 주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오는 12까지 8개월 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아중호수가 지니는 상징성과 문화·생태적 특성, 시민 및 탐방객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2017년 2월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공,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아중호수에 지리적 환경과 가치를 살리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아중호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