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8] 김무성-김종인 '충청권' 대격돌, 안철수 '경기 북부' 집중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여야 3당 대표는 20대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격돌한다. 충청지역은 역대 총선과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27석이나 걸려 있어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전략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 최대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을 방문한다. 오전부터 오후 까지 충청권에 머물 예정이다. 김 대표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충청권을 찾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오전 이영규(대전 서구갑)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해 진동규(유성갑), 김신호(유성을), 이재선(서구을) 후보 지원을 이어간다. 이곳은 새누리당이 열세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김 대표는 이어 충북 청주로 이동해 정우택(청주 상당), 오성균(청주 청원), 최현호(청주 서원) , 송태영(청주 흥덕) 후보자 캠프를 방문한다. 이후에는 다시 세종시로 건너와 박종준 후보를 지원한 뒤 전주로 이동해 일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충청권으로 이동해 새누리당의 충청권 공략에 맞선다. 김대표는 오전 아산·천안 유세 현장을 방문 강훈식(아산을), 이위종(아산갑) 후보 합동유세 현장을 지원한다.
오후에는 수도권으로 올라와 고인정(평택갑), 김선기(평택을) 후보지원을 이어간다. 이후에는 권칠승(화성병), 백원우(시흥갑), 조정식(시흥을) 후보 선거캠프를 차례로 방문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투톱'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같은 날 수도권과 호남을 찾아 표 몰이에 나선다.
안 대표는 오전 경기 북부지역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김경호(의정부 갑), 정희영(의정부을) 후보를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이곳은 각각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문희상 의원과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의 지역구이다. 더민주는 당초 문 의원을 공천배제 시켰다가 대안이 없어 구제했다. 문 의원은 이곳에서만 5선을 지냈다.
오후에는 노원구 인덕대학 은봉관에서 열리는 노원 후보자 TV 토론회 녹화에 참석하여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호남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하여 표심 공략에 나선다. 오전에는 최경환(북을) 후보와 함께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앞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서구 가정어린이집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광주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방문, 무등보라매 광주·전남 공군전역장교회 월례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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