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출마 무소속 강운태 후보 가족 “후보 선거운동 허용” 호소
2016-04-05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옥중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광주 동구남구(갑) 강운태 후보의 가족은 4일 “정직한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올바른 평가를 받고 싶다”며 후보의 구속정지를 촉구했다.
강 후보의 부인 이덕희 여사와 아들 지환씨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는 산악회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14일째 구치소에 구속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가족들은 또 “공개서한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게 선거기간 동안 구속을 정지해 자유로운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답변이 없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 간 형평성이 보장된 선거가 이뤄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직한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며 “강운태 후보가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유권자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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