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출액 증감 4조 원대 공시 오류

2016-04-04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재무제표에 포함되는 공시 숫자의 오류를 범해, 정정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5일 재무제표 정정 공시를 통해 회계 오류가 있었다며 3년 연속 적자로 수정했고, 29일 기공시 사항 기재 오류 정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이 -4조4820억원이 아닌 -4482억원이라고 정정 공시했다.

기존 공시 액수와 무려 4조 원이나 차이가 나 빈축을 산 것이다. 이렇게 큰 규모의 액수를 틀리는 것은 대기업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다. 또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 외부 감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무제표를 수정한 결과 지난 3년간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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