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황주홍 49.4%, 더민주당 신문식에 22% 앞서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국민의당 황주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2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국회의원 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황주홍 후보가 49.4%, 신문식 후보가 27.5%로 황 후보가 신 후보를 22% 가량 앞질렀다.
1일 미디어24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미디어24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주민의 후보지지도, 투표의사, 정당지지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 보다 앞서 실시된 여수MBC와 순천KBS 의뢰 여론조사에서도 황 후보는 43.5%의 지지율로 2위(26.3%)를 크게 압도한 바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김승남 의원이 3월 28일 탈당한 결과 고흥 지역의 결집 보다는 반감으로 인한 역효과를 가져온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 27일 여수MBC와 순천KBS 의뢰 여론조사에서는 고흥군의 경우 신 후보가 38.6%로 황 후보(32.7%)를 5.9%포인트 앞서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황 후보(38.7%)가 신 후보(36.9%)를 1.8% 앞질러 역전했다.
세부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지지후보를 묻는 문항에는 국민의당 황주홍 후보 49.4%,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후보 27.5%, 새누리당 장귀석 후보 6.4%, 민중연합당 위두환 후보 2.7%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대답은 1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흥군에서 황주홍 38.7%, 신문식 36.9%, 장귀석 6.1%, 위두환 1.6%, 없거나 모름 16.7% 였으며, 보성군에서는 황주홍 46.9%, 신문식 28.5%, 장귀석 10.8%, 위두환 1.6%, 없거나 모름 12.27% 였다.
또 장흥군에서는 황주홍 55.2%, 신문식 20.8%, 장귀석 4.9%, 위두환 4.1%, 없거나 모름 15.0% 였으며, 강진군에서는 황주홍 65.7%, 신문식 16.2%, 장귀석 3.5%, 위두환 4.4%, 없거나 모름 10.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당 48.3%, 더불어민주당 27.7%, 새누리당 8.1%, 정의당 2.7%, 민중연합당1.9%, 지지정당 없음 9.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조사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ARS(RDD)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9.1%였다. 또 2016년 2월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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