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인 로스터’에 이름 올린 박병호·이대호 큰 활약은 펼치진 못해
2016-03-31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나란히 올린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286에서 0.269(52타수 1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박병호는 팀이 3-3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우완 로베르토 오수나의 98마일(약 158km)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는 7회 초 시작과 함께 제임스 베리스퍼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병호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4-3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대호는 31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안타로 타율을 0.234에서 0.235(51타수 12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반면 단점으로 꼽힌 ‘수비’에서 이대호는 1회 초 1사 1, 3루에서 평범한 타구를 놓치며 팀 실점으로 연결하는 실책을 범했다.
이에 그는 3타석 침묵했지만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조시 마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대주자 대니얼 파올리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게 7-로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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