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5인 로스터 확정 개막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 높아져
2016-03-27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5일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서 개막전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미네소타 담당 렛 볼링어 MLB 닷컴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티워크서비스)를 통해 “미네소타 13명의 포지션 플레이어가 확정됐다. 테리 라이언 단장이 이 13명의 야수만 캠프에 남겼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테리 라이언 단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현재 13명의 야수로 그대로 갈 것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13명의 포지션 명단에 박병호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는 박병호를 포함해 벅스턴, 도저, 에스코바, 마우어, 머피, 누네스, 플루페, 아르시아, 로사리오, 사노, 산타나, 스즈키와 이름을 올렸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박병호는 개막 로스터 진입은 확정된 것이다. 또 현재 입지와 시범경기 타율을 볼 때 팀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미네소타는 오는 4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볼티모어의 김현수까지 로스터 진입을 확정 짓는다면 한국 선수의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볼링어는 “미네소타는 한편 3명의 야수를 정리할 예정이다. 야수가 13명이 되면서 미네소타는 투수는 13명을 가동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개막전을 야수 13명과 투수 12명으로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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