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부산신항만 지분 매각…현금 800억 확보

2016-03-2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유동성 위기를 맞은 현대상선이 부산신항만 지분을 매각해 8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25일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항만공사(PSA)측에 현대부산신항만 주식 161만주(발행주식 총수의 40%+1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각 대금은 총 800억 원, 처분 예정일은 오는 다음달 29일이다. 또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의 부산신항만 지분비율은 기존 50%+1주에서 10%로 내려갔다.

한편 현대상선은 유동성 확충을 위해 지난달 5일 에이치라인해운 측에 벌크전용선사업부를 1200억 원에 매각 했다. 향후 유조선사업부 매각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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