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콜비 무료인 "용인앱택시"서비스 실시

2016-03-25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솔루게이트와 제휴해 모바일 앱 콜택시 서비스인 ‘용인앱택시’를 28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콜비가 무료인 ‘용인앱택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1대1로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용인앱택시에 가입할 수 있는 택시는 시에 면허가 등록된 법인택시 289대와 개인택시 1,286대 등 총 1,575대만 가능하다.

민간 앱의 경우 면허가 없이도 택시자격증만 있으면 운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용인앱택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존 앱 택시와 달리 ‘차량지정호출’이 가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즉, 차량지정호출을 하게 되면 해당택시의 기사이름을 비롯해 차량번호, 소속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까지 택시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다.

또한 시민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택시를 이용할 때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승차때부터 하차때까지 등록된 차량정보를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준다. 호출시 승객과 기사의 휴대폰 번호가 상호 미노출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기능도 담고 있다.
 
앱을 다운받은 후 GPS를 설치하고 본인 위치를 제공하면 실시간으로 대기하고 있는 빈 택시들이 지도에 뜨게 된다.

지도에는 택시 종류가 색깔별로 구분돼 있어 자신이 원하는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주황색은 일반택시, 빨강색은 여성운전자, 회색은 모범택시, 검정색은 대형택시다.

택시를 호출할 때도 ‘근거리호출’을 선택하면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부터 순서대로 나열돼 있어 맘대로 고를 수 있다.

또한 택시를 이용하고 나서 택시서비스에 대해 평가도 할 수 있어 별점순으로 친절한 택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인앱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시에서 모든 서비스를 관리하기 때문에 택시 업계의 서비스 질 향상과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