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운전기사 갑질 논란 사과
2016-03-25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운전기사 갑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건물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장에서 "이번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따뜻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자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운전기사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지는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사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나가는 오전 11시께 주주총회장에 등장해 간단한 사과 발언을 마친 뒤 퇴장했다.
한편, 대림산업의 올해 주주총회는 지난해와 달리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는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