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그만" 아버지 살해한 20대男 체포

2016-03-23     권녕찬 기자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23일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장모(2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이날 오전 61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주거지에서 "게임 그만하라"는 말에 화가 나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52)5~6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장씨는 마침 집에 와 머무르던 삼촌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장씨는 경찰에서 "뚜렷한 직업 없이 집에 있다고 평소 아버지가 잔소리를 많이 했다스트레스받아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료기록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