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 단독 체제 변경

2016-03-23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임성기·임종윤 공동 대표에서 임종윤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임 사장은 미국 보스턴칼리지를 졸업했으며 2009년 한미약품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임성기 회장(36.22%), 임종윤 사장(3.58%) 순이다. 임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전무와 차남인 임종훈 상무는 각각 3.54%, 3.1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약품이 2세 경영 체제를 분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측은 "창업주는 회장으로만 남는 것이 요즘 추세로 알고 있다"며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