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무늬 친박).'친李계' 다 날린다...새누리 52개 경선결과 발표

2016-03-19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재선)을 비롯한 당 현역 의원 8명이 19일 20대 총선 공천에서 추가로 탈락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경선에서 김종태 의원(초선)이 김재원 의원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v 경북 영천·청도에서는 이만희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 현역인 3선의 정희수 의원이 탈락했다.

영주·문경·예천에서는 이한성 의원(재선)과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3선 장윤석 의원은 탈락했다.

경북 경주시에서는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현역 정수성 의원(재선)이 탈락했다.

인천 연수구을 경선에서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친유승민계' 민현주 의원(초선·비례대표)에 승리했다.

이밖에 서울 마포을에 김성동 후보가 공천되며 비례대표 황인자 의원이, 경기 고양병에 백성운 후보가 공천되며 비례대표 이운룡 의원이 탈락했다. 충북 청주시흥덕구에서는 정윤숙(초선·비례대표) 의원이 탈락했다.

이날 공천된 현역 의원은 정갑윤(4선·울산 중구), 심재철(4선·안양시 동안구을), 정병국(4선·여주시양평군), 홍문종(3선·의정부시을), 김영우(재선·포천시가평군), 나성린(재선·부산 진구갑), 조원진(재선·대구 달서구병), 강석호(재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윤재옥(초선·대구 달서구을), 윤영석(초선·경남 양산시갑), 배덕광(초선·부산 해운대구을) 의원 등이다.

이날 발표에는 다수 현역 의원들의 결선 투표행(行)도 포함됐다.

친박계 중진 유기준 의원(3선)은 부산 서구·동구에서 신인인 곽규택 예비후보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서울 서초을에선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 투표로 갔다. 친이계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비박계 정옥임 전 의원은 탈락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비박계 재선 신성범 의원과 친박계 강석진 예비후보가, 서울 양천구을에서는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부산 해운대갑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예비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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