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5인 로스터 명단에 이름 올리나…2경기 연속 2루타

2016-03-18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25인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대호는 18(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4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대호가 아닌 스테펜 로메로가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로메로 대신 이대호를 선발 출장시켰다.
 
이대호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때려냈다.
 
그는 팀이 3-8로 뒤진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존 엑스포드를 맞아 우익수 방향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12루로 찬스를 만든 뒤 대주자 로건 테일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그는 시범경기 타율을 0.28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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