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2년 만 사내이사 복귀
2016-03-18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약 2년만에 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또 "최 사내이사 후보는 다양한 사업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에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 후보의 경영능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회사 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같은해 3월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