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성황리에 마쳐

2016-03-16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과 2016 리우 올림픽을 빛낼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마쳤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봅슬레이 세계 랭킹 1에 빛나는 원윤종·서영우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태권도의 이대훈과 양궁의 최미선 우수선수상을 수여받았다.
 
최우수선수상을 얻은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 랭킹 1위 원윤종과 서영우 선수는 2010년 팀을 결성해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기량 성장에 힘써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우수선수상을 얻은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아시안게임을 석권하며 이번 리우 올림픽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며 최미선 선수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해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우수단체상에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와 유연성이 스켈레톤 세계 랭킹 2위 윤성빈과 포스트 김연아피겨의 유영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우수단체상을 얻은 이용대와 유연성은 2013년부터 합을 맞추며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호주오픈슈퍼시리즈 등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20148월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와 있다.
 
신인상을 얻은 윤성빈 선수는 2015-16 시즌 세계 랭킹 2위에 오르며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유영은 피겨종합선수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다.
 
우수장애인 선수상을 수상한 이정민 선수는 2014년 비장애인 유도에서 시각장애인 유도로 전향해 2015 서울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지도자상은 봅슬레이 불모지인 한국에 영국의 선진 기술을 전수하고 선수 맞춤형 훈련으로 기적의 레이스를 이끈 맬컴 로이드 전 봅슬레이 코치가 수상했다.
 
이날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총감독 이용 감독과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대리 수상했고 대리 수상 소감을 통해 맬컴 로이드 코치를 향한 감동의 감사의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여자 탁구의 산증인 이에리사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체육인들의 열악한 복지 환경 개선에 앞장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가온 2016년 리우 올림픽과 국내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짜릿한 금빛 순간을 향한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 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하며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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