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정두언, "친박이 나서 유승민 정치적거물 만들어...유일한 수혜자"
2016-03-16 홍준철 기자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선거 전략으로 활용해야 할 공천을 내부 권력 투쟁의 장으로 써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권력 강화는커녕 권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친박을 포함해 모두가 패배자가 될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유일한 수혜자는 유승민 의원이다. 친박(친박근혜)이 나서서 유승민을 정치적 거물로 키워줬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근 김무성 대표로부터 '친박', '비박' 현역 의원 40여명이 포함된 공천 살생부가 존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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