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투자자문사 순이익 60억 원 감소

2016-03-1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4분기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6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자를 기록한 곳은 줄었지만 실적이 하락한 자문사는 76곳이나 될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16.7%, 60억 원이 줄어든 3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은 7.8%, 성과 보수와 같은 기타 수수료 수익이 63억 원 하락했다.

특히 전업 자문사 가운데 순이익이 줄어든 회사는 76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문사 170곳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96곳이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문사의 전문 사모 집합투자로 전환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이 향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