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사전 작업 시작됐나…

2016-03-16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지주사 격인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장남 박세창 사장을 금호산업 등기임원에 선임하는 등 금호타이어 인수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박삼구 회장이  최종 인수 후보가 제시한 가격을 본 뒤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제3자 지정권이 없어 인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때는 박삼구 회장이 제3의 기관을 내세우지 못한 채 단독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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