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관위원장, 청년비례 불공정 ‘논란’
2016-03-15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청년비례 경선 후보자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청년비례대표로 남성 후보 두 명과 여성 후보 두 명을 압축했다. 이중 남성 후보인 김규완 후보는 홍 위원장의 의원시절 보좌진이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홍창선 위원장의 17대 의원 시절 7급 비서로 4년간 근무했다. 특히 18대에는 새누리당 이윤성 의원실에서, 19대 초반에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두도록 돼있었지만 더민주당은 최근 당규 개정을 통해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의 권한을 확대, 홍 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까지 심사하도록 했다.
더민주당은 14일 청년 비례대표 경선 후보로 장경태·김규완 후보와, 여자는 정은혜·최유진 후보를 각각 선출했다.
김 후보 외에 다른 한 후보 역시 특정 비대위원 지인의 자녀라는 설이 돌고 있어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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