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 시작

2016-03-15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산경팀]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산지스토리관'을 개설하,고 지역 우수 먹거리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지 스토리관은 지역 우수 산지를 소개하는 '산지의 재발견'과 제철 식품을 소개하는 '제철에 제맛' 코너로 구성했다.

산지의 재발견은 강원도 양구, 제주 등 청정 지역 농축산물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친 우수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제철에 제맛은 각 계절별 제철상품을 소개하고 우수 산지 식품을 산지직송으로 판매한다.

현재 110개까지 확충한 품목수를 연내 2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문 바이어 20여명을 통해 전국 각지에 숨은 우수 농가와 상품판로가 부족한 협동조합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에서 오는 18일 청송 '채다움' 세척 사과 판매를 시작으로 홈쇼핑 농수산물 판매도 시작한다. 업체 측은 계속 성장하는 온라인 식품 시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프리미엄 B2C 식품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지 스토리관에서 국산 우수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프리미엄급 국산 농수산물을 농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사들과 시너지를 통해 2019년까지 연간 1000억 원의 온라인 식품사업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30년간 백화점 식품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프리미엄 식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상품개발역량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위생·마케팅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