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박병호’, 첫 멀티히트와 3경기 연속 안타 기록

2016-03-10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첫 멀티히트와 함께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상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박병호는 10(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올 시범경기 첫 4번 타자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1 동점 상황이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필라델피아 불펜 제이크 톰슨을 상대해 3루 쪽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직후 그는 3루수 마이클 프랑코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하며 벤치로 돌아왔다.
 
그는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상황에서 또다시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보다 안타수에서 10-8로 앞섰지만 카메론 럽에게 연타석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2-4로 패했다.
 
한편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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