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절박함’ 피에스타, 한층 더 성숙·섹시해져 돌아오다
2016-03-10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2012년 데뷔한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는 멤버 예지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랩으로 주목을 받았고 차오루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우리 결혼했어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피에스타가 두 사람의 활약을 도움닫기 삼아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걸그룹 피에스타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남다른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피에스타는 “‘짠해’ 활동 후 1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게릴라 콘서트는 했었는데 쇼케이스는 처음이라 떨리고 설렌다”며 “다른 가수분들이 쇼케이스 하는 걸 보면서 ‘우리는 언제 할까’하며 부러웠는데 우리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차오루는 “그간 예능에서 모습을 많이 봐주셨는데 무대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말 열심히 해서 1위 하고 싶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예지는 “저희가 이번에는 정말 잘 돼야 한다. 저희 멤버, 부모님, 소속사 식구들 모두 고생 많이 했다”며 “멤버들 모두 많은 매력이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언제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그래서 굉장히 절박한 것 같다. 지금 절박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미러(Mirror)’는 이별을 경험한 여자가 느끼는 슬픈 감정을 담은 신스 팝 장르의 곡으로 사실적인 가사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이번에 발매된 피에스타 두 번째 미니앨범은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라벨(Black Label)’ 콘셉트인 새드 섹시(Sad Sexy)의 연장선으로 타이틀곡 ‘미러’를 비롯해 ‘입술 한 모금’, ‘미스터 블랙(Mr. Black)’, ‘갈증’, ‘왔다갔다’ 등 총 5곡으로 구성됐다.
더욱이 멤버 재이는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여성스러워진 모습을 담았다. 외면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모습도 성숙해진 피에스타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피에스타는 “음악방송, 예능 등 개인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소처럼 일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피에스타는 이날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 전곡 음원을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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