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ISA, 소비자 보호 장치 미비…불가입 운동 전개"

2016-03-08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금융 소비자 단체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두고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금융소비자원은 ISA에 대한 불가입 운동을 진행하고, 불완전 판매에 대한 파파라치 신고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ISA는 한 계좌에서 예·적금과 펀드, 증권 등의 상품을 운용할 수 있고, 최대 25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는 일종의 '마스터 통장' 개념의 상품으로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소비자원은 무차별적 예약 판매, 불완전 판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성 상품 위험에 대한 소비자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ISA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오는 9일 금융위원회에 ISA에 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불가입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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