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타점 기록
2016-03-04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범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홈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 팽팽한 경기가 이뤄지고 있는 2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 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상대팀 우완 선발 릭 포셀로의 초구를 공략해 강하게 밀어 쳐내며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 미겔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 공략을 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왼손 투수 윌리암스 제레스를 상대했지만 또 다시 초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내려왔다.
그는 8회 말 공격에서 애덤 워커로 교체됐고 시범경기 기록은 6타수 1안타 타율 0.167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3일 열린 첫 시범경기인 보스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올려 마음의 부담을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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