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 시즌 ‘20경기 150이닝 목표’

2016-02-29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어깨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오는 5월 중 선발진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지난 28(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5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어깨 부상 후 첫 시즌에 30경기 이상 출전 200이닝 이상을 던지는 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류현진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이 매체를 통해 류현진은 이제 막 공을 던져 3, 4차례 불펜 투구를 했다. 체인지업을 겨우 던지기 시작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 목표는 5월 중 복귀해 20경기 출전, 150이닝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것이 매우 현실적인 예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5월 어깨 통증으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첫 캐치볼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그는 두 차례 불펜 피칭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84마일(135)을 기록하기도 하고 체인지업까지 던지는 등 수술 이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프리드먼 단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최고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가려고 한다마음 같아서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길 바란다. 류현진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역시 그는 구단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이 (불펜)피칭 이후에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했는데 그는 자신감 있는 표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날짜를 정해놓고 복귀를 준비 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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