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세계 랭킹 2위에 오르며 올 시즌 마감

2016-02-29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을 세계 랭킹 2위로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성빈은 지난 27(이하 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1, 2차 시기 합계 141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1, 2차 시기 스타트 기록은 각각 463, 459를 기록하며 모두 1위의 좋은 스타트 기록을 세웠다.
 
이에 전문가들은 윤성빈이 좋은 스타트를 가지고 있어 경기 코스를 잘 익혀 드라이빙만 잘하면 세계 랭킹 1위도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스켈레톤 세계 랭킹 1마르틴스 두쿠르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14082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09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와 그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5044를 기록해 마르틴스 두쿠르스에 이어 2위에 올르며 1, 2차 시기 합계에서 토마스 두쿠르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올 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1, 은메달 3, 동메달 2개를 따냈고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월드컵에서 금메달 7,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세계 선수권대회의 금메달도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차지했다.
 
하지만 윤성빈은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불과 3년밖에 안 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에 홈경기 이점이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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