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의 공식 스프링캠프 훈련 참여

2016-02-24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무릎 수술 이후 재활에 힘쓰고 있는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팀의 공식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는 지난 23(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치버그 훈련장 파이리츠 시티에서 공식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열린 스프링캠프는 팀의 주요 투수·야수가 모두 참가했고 강정호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정해진 연습 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중 2루 수비 도중 상대팀 깊은 태클로 인해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12월부터 재활 훈련을 받았다.
 
그는 훈련장에서 웜 업으로 몸을 풀고 팀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와 짝을 이뤄 송구 거리를 넓혀가며 캐치볼을 해나갔다.
 
또 피츠버그는 투수와 내야수들이 호흡을 맞추는 견제구 훈련이 진행했지만 강정호는 이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무릎 굽혀 넓은 보폭으로 걷는 등의 스트레칭 훈련을 했다.
 
특히 강정호는 숀 로드리게스와 함께 3루 위치에서 약 15분 동안 펑고(야수가 수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트로 쳐 준 타구를 가리킨다)를 하며 올 시즌 복귀 뒤 주전 3루수로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내비췄다.
 
그는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러닝을 100% 뛰지 못하는 것 빼고는 거의 다 한다수비 연습은 정면으로만 받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트 허들 피치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강정호의 진척 상태가 아주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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