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올해 겨울 들어 의심환자 최고치

2016-02-2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올해 겨울 들어 최고치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 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53.8명이라고 21일 밝혔다.

6주 차 때 1000명당 41.3명보다 30%나 급증한 것이다. 또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1000명당 11.3명)의 약 4.8배에 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환자 수가 급증해 1∼2월에 최고조에 이른다. 특히 경남의 소아과의원 1곳에서는 하루 동안 인플루엔자 검사를 받은 어린이 119명 중 69명이 확진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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