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의왕산업단지 조성 주주협약 체결로 본격 시동

2016-02-17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의왕시가 17일 의왕산단PFV(주)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간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동력으로 탄생할 ‘의왕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와 ㈜의왕산업단지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산업단지 조성 PFV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2월 중 법인설립 등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도시관리계획변경(GB해제) 고시 및 오는 8월경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승인 절차를 거쳐 금년 말 착공을 목표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출자 기관은 의왕시와 한국산업은행, 한국감정원 등 3개 공공기관과 의왕산업단지(주), 한국자산신탁(주), (주)인스파트너스, (주)데코자이 등 실수요자를 포함한 총 7개 기관이다.

특히 사업성이 뛰어난 사업 지구 외에는 지분출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감정원 등의 공공기관이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의왕산업단지 사업성에 대한 대외적인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설립을 앞 둔 의왕산단PFV(주)는 산업시설용지 8만5000㎡, 지원시설용지 8000㎡, 공공시설용지 3만3000㎡ 등 총 15만8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약 1000억 원의 민간 자본을 투자해 과밀억제권역 내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인력을 유치함으로써 희소가치를 보유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산업단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입지해 있어 환경, 교통, 하천 등 까다로운 심의 과정을 모두 거친 만큼 친환경적이고 입체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약 200여 개 기업의 입주, 2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00억 원 등 약 33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돼 향후 의왕시의 자족기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