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레인보우가 떴다… 발랄‧상큼한 봄기운 가득
2016-02-16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지난 2009년 데뷔해 8년차를 맞은 걸그룹 레인보우(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가 1년 만에 그들만의 색깔을 찾아 4집 미니앨범 ‘프리즘’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레인보우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4집 미니앨범 ‘프리즘(PRISM)’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레인보우는 “오랜만에 뵙게 돼서 반갑다. 공백기 동안 개별 활동을 해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생겼다”며 “새 앨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을 가지고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멤버 재경은 “2016년에는 무지개처럼 맑게 뜨기를 바란다. 건강하고 비타민처럼 밝은 에너지를 주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레인보우는 ‘뜨지 못한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그런 인식이 있어서 오히려 대중들이 레인보우를 더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캐릭터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며 “관심도 가져주시고 악의적인 댓글보다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레인보우만의 색깔이 없는데 이번에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멤버별 개개인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넘치는 레인보우는 큰 한방이 없음에도 팀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레인보우는 “멤버들의 멘탈이 정말 강하다. 그래서 팀 유지가 가능한 것 같다”며 “우울해할 수 있는 상황인데 건강하게 활동해주고 있는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7인 7색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앨범 ‘프리즘’은 멤버 조현영의 자작곡과 고우리의 랩 메이킹 수록뿐만 아니라 타이틀 선정부터 콘셉트까지 레인보우 멤버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타이틀곡 ‘Whoo(우)’외에도 ‘보고 싶다는 그 말도’, ‘블랙앤화이트(Black & White)’, ‘클릭(Click!)’, ‘아이 컨텍(Eye Contact)’ 등을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됐다.
마지막으로 레인보우는 “우리는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다. 느리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한 단계 성장을 하자고 다짐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난 앨범보다 성장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기쁘고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걸그룹 레인보우는 지난 15일 정오 ‘프리즘’ 전곡을 온‧오프라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4집 미니앨범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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