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난해 하반기 실적 40%↑

2016-02-15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12월 28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1년 7900억 원, 2012년 1조9200억 원, 2013년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8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몬은 지난해 12월 거래액을 단순 연환산 기준으로 계산하면 3조36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는 3년전인 지난 2013년 소셜커머스 전체 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6월 슈퍼마트의 론칭으로 식품·생활 분야의 거래액은 지난 반기당 54%, 연간대비로는 83%가 증가했다.

전체 배송상품에서 식품·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달했다. 최근 모바일로 생필품 장을 보는 구매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여행 분야도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에 달했다. 지난 2014년의 반기 대비 성장률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치다.

이 외에도 '가전'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며 높은 성장을 보였다. 티몬 배송상품 거래액 중 21%인 '가전'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반기 성장률이 78%, 연간으로는 72%가 올랐다.

이 같은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티몬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은 전반기 대비 40%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아직도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말했다.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