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한 서재응, 코치가 아닌 해설자로 나서

2016-02-1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돌연 은퇴를 선언한 서재응이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스포츠는 최근 은퇴한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서재응이 2016 시즌부터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이순철, 안경현, 이종열, 최원호 위원과 함께 SBS 스포츠 진짜야구 사단에 합류해 중계석을 빛낼 예정이다.
 
앞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연봉 12000만 원 가운데 5000만 원이 삭감된 7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제작진은 서재응이 경기의 흐름은 물론 선수들의 심리까지 이해하는 깊이 있는 해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서재응의 긍정적인 화법과 말투는 중계를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재응은 “(해설자로) 야구를 계속 보면서 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의지가 있었는데 이순철 전 코치께서도 강력하게 권유해 주셨다고 해설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대로, 정직한 해설을 하고 싶다이제 막 시작한 제2의 야구 인생을 지켜봐 달라.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oyjfox@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