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
2016-02-1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스타전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소식에 국내외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그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처음 열리는 ‘별들의 잔치’에서 의미 있는 마지막을 맞을 전망이다.
앞서 코비는 이번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189만 표를 얻어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를 약 30만 표 차이로 제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그는 이번 올스타전 출전이 개인 통산 18번째다.
서부콘퍼런스에 속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커리,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선발 출전한다.
코비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서니, 폴 조지, 드웨인 웨이드, 카일 로리가 베스트 5를 구성한 동부콘퍼런스를 상대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서부콘퍼런스가 27승 37패로 열세지만 지난 시즌에는 서부콘퍼런스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콘퍼런스를 163-158로 이긴 바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비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 앞서 오는 14일에는 올스타전 전야 행사로 최고의 3점 슛 왕과 덩크 슛 왕을 가리는 콘테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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