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 외교부 유감 표명
2016-02-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사실과 이와 관련해 관련국이 내놓은 반응을 확인했다"며 "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현재 북한의 이런 권리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따라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진행한 사실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은 관련국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로 한반도 긴장 정세가 한층 더 고조되게 하는 행동을 자제하며 함께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정세 향방이 북·미 양국의 정치적 결단에 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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