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임시사용 ‘조건부 승인’
2016-02-05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서울시가 '2015년 12월 31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캐주얼동 7~12층, 연면적 1만3248.91㎡)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조건은 '2014년 10월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시 시가 부여했던 건축물 및 공사장 안전, 교통수요 관리 등에 관한 기존 승인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기존 승인조건은 ▲초고층 공사장 안전관리(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및 주변부 방호대책, 안전점검 검증시스템 등) ▲교통수요관리대책(주차 유료화 등) ▲건축물 안전(계측 및 모니터링 결과 홈페이지 공개 등) 등이다.
시는 이번 콘서트홀 임시사용승인으로 현재 공사 중인 월드타워를 제외한 제2롯데월드 시설물(저층부) 모두가 운영에 들어가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콘서트홀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개관하는 클래식 전용홀로,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빈야드(Vineyard)’ 타입으로 건립돼 국내 공연문화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타워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됨에 따라(현재 공정률 81%) 앞으로 남은 첨탑구조물 조립공사(일부 커튼월공사 포함), 내부 시설공사 등이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