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과진료 지원 서비스’ 시행…북한이탈주민 대상

2016-02-03     김현지 기자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3일 서울시는 이달부터 북한이탈주민에게 틀니·보철치료·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를 연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치과진료 지원 서비스를 연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용한 90% 이상 주민들이 호응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 61명 중 92%(5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무료검진을 받은 528명 중 187명이 틀니, 보철치료에 드는 고가의 치료비(비급여 본인 부담금)를 면제받은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탈북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공백 및 치아 관리습관 부재로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북한이탈주민에게 치과 치료비(비급여 본인부담금)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것이다.
 
틀니 치료는 비급여 본인부담금을 연 최대 400만 원(전체틀니 400만 원·부분틀니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보철 등 치료는 연 150만 원까지 비용이 지원된다. 7월부터 만 65세 이상에게 틀니치료비의 50~80%까지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 자격이 확대될 경우, 시 지원 혜택은 전체틀니 200만 원, 부분틀니 150만 원까지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서울의료원(중랑구 신내로 156) 치과를 방문하거나 미리 예약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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