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6년간 학교 안 보낸 30대 아버지 경찰에 검거

2016-01-23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경북 경산시에서 한 30대의 아버지가 6년간 자신의 딸을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38세의 아버지 A씨는 자신의 딸(현재 12세)을 6년간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위반)로 검거돼 조사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A씨는 2010년 3월부터 6년간 자신의 딸을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경북 경산시 한 초등학교 입학식날에만 등교한 뒤 지금까지 학교를 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생활형편이 어려워 전국을 돌며 일을 해 딸에게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딸은 현재 아동보호시설에 옮겨졌다”며 “A씨의 딸은 내년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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