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20대 엄마, 생후 7개월 아들 바닥에 내동댕이쳐 '구속'

2016-01-22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20대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를 이유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바닥에 내동댕이쳐 구속됐다. 

22일 수원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따르면 22세의 엄마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성 판사는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A씨는 평택시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바닥에 던지고 주먹으로 온몸을 수회 때려 두개골 4곳을 골절시키는 등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이 다치자 화성시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는데, 의료진이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아들은 현재 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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