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전 앞둔 신태용호 ‘반드시 승리하겠다’ 다짐

2016-01-22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이 요르단 전을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지난 21일 요르단과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를 관전한 뒤 우리 입장에선 요르단이 호주보다 편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요르단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12(승점 5)가 돼 승점 4(111)의 호주를 제치고 2위로 8강에 올라 C1위인 한국과 8강에서 만난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와 요르단의 경기를 지켜본 후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동팀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제골이 중동의 침대축구를 피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가 박력 있게 시종 리드는 했지만 경기력은 70%밖에 나오지 않았다. 득점을 못 하니 요르단이 침대축구를 했다고 분석했다.
 
신 감독은 요르단의 아흐마드 히샴을 언급하며 왼발을 잘 쓰고 요르단 대표팀 가운데 기량이 가장 좋은 경계 대상 1라며 공격수 바하 파이살과 마무드 알마르디 등 유럽 선수들처럼 대부분 신체조건과 체력이 뛰어난 요르단을 어떻게 요리할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호의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수들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앞서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겨룬 첫 경기와 예멘을 상대한 두 번째 경기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했다.
 
이에 황희찬은 요르단 전 선발 출전이 유력해 최선을 다해 꼭 승리하겠다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르단 예선 마지막 경기를 봤는데, 중동 특유의 기술과 스피드가 좋았다. 특히 상대 골키퍼가 눈에 띄었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잘하면 충분히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개인적 목표는 없다. 무조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어시스트든 골이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조별 라운드에서 1위를 해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다들 8강에서 꼭 이긴다는 생각밖에 없다.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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