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승 북한 올림픽대표팀, 8강 진출

2016-01-20     오유진 기자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20(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태국과의 챔피언십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북한은 21(승점 2)가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태국은 골 득실에서 4로 골 득실 1을 기록한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뒤져 4위가 됐고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득점에서 나란히 5골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을 상대로 5골을 넣은 북한이 태국을 상대로 4득점에 그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앞서 AFC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경기에서 다득점을 한 팀이 순위가 높다고 규정했다.
 
리우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3위 이내에 들어야 8강에 올라 1976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의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이에 윤정수 북한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주최국인 카타르가 부담스럽지만 한 단계씩 올라가면 된다최대 정신력과 최대 체력으로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북한은 오는 22일 밤 A1위 카타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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