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사장에 은성수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 내정…오늘(19일) 취임

2016-01-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8일 사장에 은성수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사진)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은성수 신임 사장은 최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예비후보 3명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제청한 후 청와대의 최종 재가를 받아 6대 KIC 사장에 내정됐다.

KIC는 “은성수 신임 사장은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업무관리관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라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또 1984년(행정고시 27회)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등 국제금융 관련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취임식은 19일 서울 중구 소재 KIC 본사에서 열린다. 한편, 앞서 5대 사장인 안홍철 전 사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야권 후보에 대한 트위터 비난 전력 등을 지적받고 지난해 11월 중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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