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급증…차별이 분노 부추겨

2016-01-18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정부의 다문화정책으로 외국인 노동자(외노자)가 급증하면서 내년쯤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처우도 많이 개선돼 평균 임금에서는 국내 노동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잘 동화되지 못하는 일부 외노자들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산업인력의 노동력 부족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쓰면서 외국인 유입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외국인 범죄하면 보통 살인이나 성폭력이 1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1위 폭력, 2위 지능범, 3위 절도, 4위 성폭력, 5위는 마약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6위는 강도고 7위가 살인이다. 성범죄에 관해서는 3년 사이에 약 73%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적별로는 동남아 & 중국인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를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나 의외로 선진국의 외국인 범죄도 무시하지 못한다.
 
외국인 범죄자 국적별 순위는 중국베트남미국몽골태국의 순위이지만 많이 살고 있는 국가의 외국인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인구대비로 따지면 몽골인 범죄율이 가장 높다. 외국인 평균 범죄율과 내국인 평균 범죄율보다도 높다. 거친 성격, 큰 체격, 그리고 거친 그들의 문화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중국인은 보이스 피싱과 같은 지능범죄가 많고 캐나다는 대마초 등 마약류 범죄, 베트남인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한 절도, 강도 등이 많다.
 
그렇다면 범죄자들의 범행 동기는 무엇일까? 외국인 범죄자들의 범행동기는 놀랍게도 1위가 보복이었다. 마음 속에 쌓였던 분노나 두고 보자했던 마음들이 보복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5위는 생활비 때문이다. 한국생활 적응이 힘든 외국인들이 실제로 생필품비나 생활비를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외국인의 범죄를 줄이는 방안에는 입국심사 강화, 확실한 처벌 등과 같은 정책을 변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서로 더불어 노력해 줄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으로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외사요원과 함께 합동순찰 등을 하고 있다. 외국인 참여를 통한 협력 치안이 외국인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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