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쯔위, 결국 집적 공식 사과
2016-01-16 최새봄 기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최근 불거진 대만국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 15일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상처받으신 중국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한국에 온 쯔위의 부모님을 대신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회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쯔위의 모든 중국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는 데 있어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국 팬들의 상처를 만회하고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해 한중 우호 관계 및 양국 간 문화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쯔위도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국인으로서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한 발언과 실수로 회사와 양안 네티즌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은 하나밖에 없고 저는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출신 국가를 밝히면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고 이를 놓고 중국 작곡가 황안은 쯔위를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지목하며 여론을 자극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 내부에 양국 간 우호 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 쯔위는 아직 미성년자로 정치적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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